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News1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이 무슨 염치로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 있었느냐”고 따지는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의 사람들’(세월호 참사 당시 정국을 운영한 국민의힘)이라고 질문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아니지만 이런 질문을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2014년’을 돌아보면 참 뻔뻔한 질문으로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들어야 될 사람들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때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아서 국민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부끄러운 사람들’이 제때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수행한 대통령을 들먹이니 하는 소리다”고 참다 참다 한소리 한다고 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국민은 나라를 걱정하는 말과 생떼쓰는 말을 금방 알아채시니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며 “이는 그쪽 뿐 아니라 이쪽과 저에게도 해당하는 금과옥조다”고 모든 일을 정쟁으로 몰고 가지 말자고 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