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29일 방송인 탁재훈 씨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의 ‘결정적 증거’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탁 씨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김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는 제목으로 방송 했다.
이어 “중요한 건, 도박을 하면서 음식도 먹고 술도 마시고 있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도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VIP방”이라고 했다.
김 씨는 “이것은 최근이다. 이 동영상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 전 알고 있다”며
“이래도 발뺌 하겠냐. SBS 미운 오리 새끼, 이래도 탁재훈 하차 안시키겠냐”고 물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그는 취재과정에서 탁 씨과 나눴던 통화기록도 공개했다.
김 씨가 탁 씨에게 전화를 걸어 “필리핀에서 자주 도박을 한다는 제보가 있다. 2018년 4~5월 필리핀에 있는 호텔에서 카지노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하자 탁 씨는 “제가요? 저는 그럴 돈이…”라며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런 적이 없는데요”라고 답했다. 이어 녹화를 이유로 다시 연락주겠다며 끊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7일 공개한 영상에서 탁 씨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탁 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공식 입장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에 김 씨가 29일 사진을 공개하고 나선 것. 탁 씨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