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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탁재훈 입장은 아직

입력 | 2020-09-30 09:35:00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29일 방송인 탁재훈 씨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의 ‘결정적 증거’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탁 씨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김 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서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는 제목으로 방송 했다.

김 씨는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진을 자세히 보면 바카라 판이다. 일반 객장이 아니라 소수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도박을 하면서 음식도 먹고 술도 마시고 있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도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VIP방”이라고 했다.

김 씨는 “이것은 최근이다. 이 동영상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 전 알고 있다”며
“이래도 발뺌 하겠냐. SBS 미운 오리 새끼, 이래도 탁재훈 하차 안시키겠냐”고 물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그는 취재과정에서 탁 씨과 나눴던 통화기록도 공개했다.

김 씨가 탁 씨에게 전화를 걸어 “필리핀에서 자주 도박을 한다는 제보가 있다. 2018년 4~5월 필리핀에 있는 호텔에서 카지노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하자 탁 씨는 “제가요? 저는 그럴 돈이…”라며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런 적이 없는데요”라고 답했다. 이어 녹화를 이유로 다시 연락주겠다며 끊었다.

김 씨는 “그 이후로 다시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7일 공개한 영상에서 탁 씨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탁 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공식 입장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이에 김 씨가 29일 사진을 공개하고 나선 것. 탁 씨는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