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시즌을 끝낸 류현진이 돌아왔다.
류현진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 패배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류현진은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방침에 따라 2주 간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그리웠던 가족과의 만남은 2주 후 가능하다.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 소회를 밝힐 공식 기자회견 역시 자가격리 이후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은 2019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 구단 역대 투수 FA 최고액이다.
류현진은 60경기의 초미니시즌에서 총 12경기에 등판,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기대에 부응했다. 초반 두 경기 부진으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세 번째 등판부터 구위가 살아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류현진을 앞세운 토론토는 4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아 투자의 결실을 맺었다.
2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1⅔이닝 8피안타 7실점(3자책)의 난조로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국내에서 머물며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