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2/뉴스1 © News1
경기도 용인에서 고교생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학생 17명이 저녁 시간 공원에서 모임을 갖고 음료와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모임에 참석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의 가족 2명도 N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과 금정구 소재 평강의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사례는 Δ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Δ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 Δ용인시 대지고/죽전고 Δ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Δ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 등이다.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대지고 학생 4명(지표 환자 포함), 대지고 학생 가족 2명, 죽전고 학생 2명 등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용인 대지고, 죽전고 학생 17명이 지난 9월25일 밤 야외 공원에서 모임이 있었고, (이들이) 모여서 음료나 음식을 섭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원들 중 6명이 확진됐고 가족 간 전파로 2명이 추가 확진돼 8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가족간 전파로 추가 감염된 확진자는 40대 남성과 10대 미만 여아다.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 후 10명이 추가돼 11명의 확진자가 누적됐다. 구분별로는 목욕탕 방문자 8명, 가족 및 동료가 3명이다. 또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12명이 누적 확진됐다.
이밖에도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는 30일 이후 1명의 확진자가 늘어 5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부천 차오름요양원에서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타난 후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명이 누적 확진됐다. 구분별로는 요양원 입소자 2명, 요양보호사 1명, 입소자가 전원된 병원의 간호사 1명 등이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지표환자라거나 추가 확진자, 그 안에서 근원환자, 증상발생일, 입소자나 직원들의 출입동선, 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은 (다나병원과 예마루데이케어센터) 둘 간의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없지만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