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라운지’ 5일부터 운영… 수유실-인터넷 등 편의시설 갖춰
서울지하철 사당역 인근에 마련된 경기버스라운지 내부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서울지하철 2,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4번 출구 앞 금강빌딩에 광역버스 승객 대상 승차 대기 공간인 경기버스라운지를 마련하고 5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만여 명이 사당역과 경기도 곳곳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퇴근시간이면 버스를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200m 넘게 이어지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오후 1∼10시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향후 경기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좌석 예약버스 노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먼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