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확진] 150여명 마스크 안쓰고 악수-포옹… 트럼프-콘웨이 고문 등 8명 감염 지명식 안 간 힉스 보좌관도 양성… ‘노마스크’ 트럼프 감염경로 불분명
호프 힉스 보좌관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주요 보좌관, 공화당 상원의원 수십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로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는 등 거리 두기 지침도 지키지 않았다.
행사 참석자 중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최소 8명으로 알려졌다. 캘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행사 후 대선후보 TV토론이 실시된 지난달 29일까지 백악관을 출입하며 토론 준비를 돕기도 했다.
배럿 대법관 지명행사에 참석했던 마이크 리(유타),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론 존슨(위스콘신) 등 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화당은 19일까지 상원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배럿 대법관 후보 지명자 인준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상원 법사위도 배럿 대법관 지명자 청문회를 예정된 1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