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후보(왼쪽)와 배진교 후보. © 뉴스1
정의당이 5일부터 새로운 수장을 뽑는 결선 투표에 돌입한다.
정의당의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는 결선 투표는 이날부터 8일까지 온라인 투표에 이어 9일 ARS 투표로 진행된다. 당선자는 9일 오후 발표된다.
결선은 김종철·배진교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당시 김종철 후보는 득표율 29.79%로 1위를, 배진교 후보는 27.68%로 2위를 기록했다.
당내 좌파계열의 지지를 받는 김종철 후보는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당 선임대변인직을 맡았다.
당내 유일한 현역 의원인 배진교 후보는 대표적인 노동 운동가로 꼽힌다.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냈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을 사임했다. 2010년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다.
결선에 오르지 못한 후보와의 연대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배진교 후보는 박창진 전 후보와 연대를 선언했다. 배 후보는 전날 ‘두 번째 출마선언문’을 통해 “과거의 낡은 특정 이념에 머물거나 소금정당, 등대정당으로 회귀하지 않고, 진보적 다원주의를 내세운 가치 중심의 대중정당을 만들어 수권정당의 꿈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