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탐방]7일 비전 선포식 유튜브 중계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특강
숭실대가 7일 개최하는 ‘AI(인공지능) 비전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포식이 진행되는 서울 동작구 숭실대 형남공학관 형남홀에는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그 대신 온라인으로 선포식의 모든 일정을 함께할 수 있다.
로봇공학자로 유명한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실시간 강연에 나선다. 그의 강연 주제는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 홍 교수는 황준성 총장과의 사전 대담을 통해 “사람들은 AI가 우리 직업을 가져갈 것이라고 걱정한다”며 “인간은 할 수 있지만 AI는 하지 못하는 창의력과 공감능력 역량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숭실대와 지멘스의 업무협약(MOU)’에 대해 강연한다. 오 대표는 숭실대와 스마트 제조혁신 교육과정과 교재 공동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애플 시리 음성인식개발 총괄팀장을 하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직한 김윤 박사는 ‘AI시대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황 총장은 7일 선포식에서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 정부의 각종 평가 및 규제에 더해 코로나19로 악화된 대학 환경을 강조하면서 향후 학교 발전 전략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숭실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