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억달러의 사나이’ 게릿 콜(30·뉴욕 양키스) 사냥에 나선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1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최지만이 선발 출전하는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지난달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기 전까지 공백기도 있었다.
최지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 2차전에서 대타로만 출전했다. 안타는 치지 못했다.
하지만 콜만 만나면 펄펄 나는 최지만은 ALDS 1차전에서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최지만은 빅리그 무대에서 콜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67(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으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올해 친 3개의 홈런 중 2개가 콜을 상대로 때려낸 것이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지명타자)~브랜던 로우(2루수)-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최지만(1루수)~매뉴얼 마르고(우익수)~조이 웬들(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마이크 주니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탬파베이는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키스는 스넬을 맞아 DJ 르메이유(2루수)~애런 저지(우익수)~애런 힉스(중견수)~루크 보이트(1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지오 어셀라(3루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클린트 프레이저(좌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