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자 비중 81.73% 달해…국내 사업자 18.27% 수준" 김상희 부의장 "개인정보 침해 없도록 정부 주의 기울여야"
과거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절대강자였던 인터넷익스플로어(IE)가 쇠퇴하고, 구글 크롬이 과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우저란 웹 정보를 화면에 표시해 주는 응용프로그램이다.
4일 국회 김상희 부의장이 발표한 ‘2020년 9월 기준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56.93%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인터넷’이 11.4%, 애플의 ‘사파리’가 11.3% 순이었다.
이에 김 부의장은 “과거 MS사의 ‘인터넷익스플로어’(IE) 브라우저가 곧 인터넷 그 자체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느린 속도와 웹 표준에 맞지 않는 기술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되고 그 빈자리를 ‘익스플로어’(IE)에 비해 빠르고 보안성이 강화된 구글 크롬이 대체했다”며 “이 점을 국내 브라우저 기업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어 “브라우저의 쿠키 및 방문기록 등을 통해 개인의 위치, 비밀번호, 소비패턴, 정치성향 등의 개인정보를 확보할 수 있음으로,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브라우저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치열한 브라우저 간 경쟁 속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과기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당국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