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전 기간에 걸쳐 꾸준히 제주 방문 전망 ‘청정한 자연’ ‘코로나로부터 안전’ 이유
추석 연휴보다 한글날 연휴에 제주 방문 계획을 세우는 여행객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제주가 갖고 있는 청정하고 안전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가을철 전 기간에 걸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을시즌(2020년 9월~11월)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두 차례 연휴가 끝나는 12일부터 30일 사이에 여행 계획을 세운 관광객들도 25.1%로 나타났다. 연휴가 몰리면서 10월에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운 응답자는 모두 57.2%에 달했다.
11월이라고 답한 비율도 28.1%로 나타나면서 연휴 이후에도 제주를 찾는 가을시즌 관광객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9월이라고 답한 비율은 14.7%로 조사됐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56.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동거리가 적당해서’라는 의견이 31.8%,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라는 답변 28.8%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제주도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51.3%)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하다고 답한 비율은 6.6%에 그쳤다.
여행은 가족·친지(77.2%), 친구·연인(19.6%) 등과 함께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혼자(5%), 직장동료(0.2%)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 여행 중 선호활동(복수응답)으로는 자연경관 감상이 6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식도락(맛집여행) 56.4%, 산·오름·올레길 트레킹이 48.6%로 나타나 야외 활동의 선호도가 높았다.
방문 예정 지역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5.8%로 가장 높았고 오름·한라산 43%, 중문관광단지 38.3%,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 37.7% 등으로 집계됐다.
여행에서 이용 예정인 숙박시설은 콘도·리조트(25%)와 5성급 호텔(22.5%)이 1, 2위를 차지해 저렴한 숙박보다는 위생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있는 고급 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