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공무원 아들 공개편지에 위로… 편지 靑도착하는대로 답장 계획
“해경 조사-수색 기다려보자”… 유엔차원 조사엔 일단 선그어
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보도 내용을 보고받은 참모진 회의에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고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편지가 청와대에 도착하는 대로 해당 주소지로 답장도 보낼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며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 보자”고 했다. 유가족이 유엔 차원의 조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해경의 발표는 중간조사 결과 발표였다”며 “대통령의 오늘 언급은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이번에 최종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것이고, 해경의 시신 수색 등의 상황을 (모두 포함해) 말한 것”이라고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