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 기준 태풍 찬홈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이 7일 오전 일본 방향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우리 해상에는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10㎞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27m, 시속 97㎞이다. 강풍반경은 340㎞로 파악됐다. 강도는 ‘중’으로, 지붕이 날아갈 정도 바람을 의미한다.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25~33㎧ 일 때를 일컫는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우리 내륙이나 도서에 직접 닿지는 않는다. 다만 서해와 남해는 태풍 영향으로 큰 파도가 칠 것으로 전망된 상태다. 우선 8일 파고는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1.5~4.0m, 동해 앞바다 0.5~4.0m로 일고 서해 먼바다는 최고 4.0m,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 최고 5.0m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동풍이 강화되면서, 9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겠다”고 전망했다.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