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2명 최초 확진→5일 45명→6일 3명

서울 도봉구 소재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코호트격리(동일집단 격리)된 병원 내 환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나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2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후 이달 5일까지 환자 45명, 6일에 3명(환자 2명, 병원 관계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시는 해당 병동 소독 후 환자 등을 재배치했다”며 “현재 코호트 격리되어 있는 병원내 환자 및 의료진 종사자에 대해서는 추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의료기관에서는 감염방지를 위해 입·출입자 통제를 철저히 하고, 종사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야 한다”며 “유증상 시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