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 3선승제) 1차전을 승리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NLDS 샌디에이고와의 1차전에서 마운드의 우위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부터 더스틴 메이, 빅토르 곤잘레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켄리 잰슨을 투입해 완승했다.
1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무키 베츠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2번 코리 시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깨뜨렸고, 곧바로 저스틴 터너의 우중간 적시타로 3-1이 됐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2루타 등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6번 코디 벨린저의 내야안타로 4-1로 달아났다. 이어 상대 폭투로 5-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5회 등판한 메이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1이닝 3볼넷 1탈삼진을 기록한 뒤 또 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 계획이 꼬였다.
총 9명의 투수를 쏟아 부었지만, 믿었던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첫 경기를 내줬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4타수 1안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타수 무안타 등으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2차전은 8일 같은 장소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