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국감…"과학적·투명한 방식 의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방역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교적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성공, 보통, 실패로 크게 가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디에 해당한다고 보느냐’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우리 나름의 장점을 생각한다면 비교적 과학적 방식에 의해 방역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또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지지 속에서 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방역만 놓고 보면 대만과 뉴질랜드가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나라”라며 “그 나라들은 방역에 방점을 둬서 소위 말하는 ‘락다운’(봉쇄), 즉 사회적 이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들 나라는 경제를 희생하면서 방역에 중점을 두다보니 경제적으로 성적은 안 좋다”며 “그러나 우리는 가능한 경제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감염자를 최소화하는 등 양쪽의 균형을 맞추며 대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