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8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최형우가 2점홈런을 친 뒤 최정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10.7 © News1
아홉수에 걸린 양현종(KIA)의 7번째 10승 도전이 또 다시 무산됐다. 다만 KIA 타이거즈는 최형우의 활약을 앞세워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IA는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를 끊어낸 6위 KIA는 65승58패를 기록했다. 10위 한화는 39승2무85패가 됐다.
KIA가 3-1로 앞선 7회초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양현종은 이때까지 승리요건을 갖추고 있었으나 두 번째 투수 홍상삼과 세 번째 투수 이준영이 동점을 허용, 승리가 날아갔다.
노디시전을 기록한 양현종은 지난 8월28일 9승을 달성한 뒤 7경기째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개인통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역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회말 최형우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KIA는 3회말 최형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양현종의 호투까지 더해 6회까지 3-1로 리드한 KIA. 하지만 7회초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구원등판한 이준영이 이용규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이어진 8회초, 네 번째 투수 정해영이 노시환에 솔로포를 맞고 3-4로 리드를 뺏겼으나 8회말 김선빈의 좌월 동점포로 금세 균형을 맞췄다.
이어 프레스턴 터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최형우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6-4로 경기를 뒤집었고 끝내 승리를 지켰다.
KIA는 박준표가 승리를 챙겼고 전상현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4번 타자 최형우는 선제 투런포와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