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與 “정보자산 총동원 첩보 적시 수집” 野 “北 통지문 허위 작성… 국민 모독”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47) 사건에 대해 북한이 보낸 통지문을 놓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군이 대응을 잘해 통지문을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군은 모든 정보자산을 동원해 관련 첩보를 적시에 수집하고 보고했다”면서 군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군이 단호한 어조로 대응하고 발표했기 때문에 북측에서 이른 시간 안에 사과 통지문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금 차이점에 대한 분석을 해볼 것인데 북한의 행위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진상규명과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