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여론 상승세가 멈췄지만 여전히 5주 연속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51.4%로 지난 9월 5주차(51.9%)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여론조사(44.2%) 대비 0.9%p 오른 45.1%로 집계돼 부정평가와 6.3%p의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지역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여론이 부정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긍정 평가가 9월5주차 대비 10.1%p 상승한 52.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65.7%로 우세했지만 긍정 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6.2%p 상승한 32.9%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4.5%p 하락한 42.5%로 부정 평가(53.7%)를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5.6% 상승한 59.7%로 나타났다. 반면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2%p 하락한 36.7%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보수·중도층에서 모두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37.4%로 4.4%p 하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