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국민은 방역 규칙 잘 지킬거라 믿어" "전문가 조언대로 '야외' 행사 진행" 강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 확산’의 진앙지가 됐다는 비난에 “대단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부통령 TV토론회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이 미 정계 코로나19 확산의 시작점이 됐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
또 “당장 행정부조차도 지키지 않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미국 국민은 지킬 거라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국민을 믿는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그럼에도 미국인들은 사회 방역 규칙을 잘 지켜왔다며 국민을 향한 행정부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지난 8개월 동안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그동안에도 가족과 이웃, 심지어 잘 알지 못하는 서로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국민을 매우 신뢰한다. (방역과 관련한)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국민의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실적으로 미 대통령의 업무는 이어가야 한다. 당시 미 연방대법관 자리에 공석이 생겼고, 대통령은 이에 배럿을 지명해야 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