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녀의 날 앞두고 총리 체험 “성에 대한 고정관념 없애자” 연설
무르토 양은 이날 하루 여러 장관과 회의를 하고, 마린 총리가 쓰는 국무회의 총리석에도 앉았다. 그는 여성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늘리고, 여성에 대한 온라인 성폭력을 근절하자고 연설했다. 특히 “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없애야 한다. 여자아이가 비디오 게임을 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며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이 정보기술(IT)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르토 양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인권 및 기후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어 일일 총리 체험에 지원했다. 신나는 하루를 경험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 총리가 되는 것에도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