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집단 거부에 대해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응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정부는 국민의 동의가 우선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고 추가 응시 기회 부여는 어렵다고 했다. 왼쪽부터 사과 성명 발표에 참석한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