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안타로 묶고 4-0 승 이끌어
NC, 연속 득점 144경기서 스톱
“야구인생서 가장 기억 남을 하루”
LG 투수 켈리가 9일 NC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뒤 최일언 투수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켈리는 이날 최고 시속 151km의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을 섞어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전체 112개의 투구 중 패스트볼을 40개, 슬라이더를 27개, 커브를 20개 던졌다. 8번 타자 겸 포수 유강남은 2회말 1사 1, 2루에서 NC 선발 최성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14호)을 치며 팀의 3연승을 도왔다. 이날 경기는 2시간 22분 만에 끝났다.
경기 뒤 켈리는 “9이닝 완봉승은 내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다. 미국에서 완봉승을 해본 적은 있지만 당시는 7이닝 경기였다. 야구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하루”라고 말했다. 10일 NC와의 더블헤더를 앞둔 LG는 이날 켈리의 호투로 투수 운용에 여유를 갖게 됐다. NC는 이날 4명의 투수를 올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