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5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최근 2개월래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10일 CNN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는 전날 미국 전역에선 5만74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8월14일 6만4601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미국에선 9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존스홉킨스대 측은 “미 중서부 및 북동부 지역 28개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늘었다”면서 “메인주와 네브래스가주 등 2곳에서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북동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주민들에게 바이러스 확산 억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CNN이 전했다.
벅스 조정관은 “공공장소보다 각 개인의 가정에서부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23분 현재 미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70만6256명, 사망자 수는 21만4286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