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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완봉’ LG 켈리, 선수단에 햄버거 65세트 돌렸다

입력 | 2020-10-11 14:23:00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11일 경기 전 선수단에 햄버거를 돌렸다. (LG 트윈스 제공)© 뉴스1


커리어 첫 9이닝 완봉승을 달성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선수단과 기쁨을 나눴다.

켈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햄버거 65세트를 돌렸다.

켈리는 지난 9일 NC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2안타만 내준 채 무실점 완벽투로 LG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3승7패.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뒤 첫 완봉승을 거둔 켈리는 미국에서 선수생활 당시에도 7이닝 완봉승은 기록한 바 있으나 9이닝 완봉승은 경험하지 못했다.

경기 후 켈리는 “오늘은 과거 빅리그 데뷔 순간, KBO리그 데뷔전과 함께 기억에 남을 하루”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 잘 던졌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기도 했다.

이를 잊지 않은 켈리는 이날 “동료들 덕분에 커리어 첫 9이닝 완봉승을 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기분 좋게 동료들과 남은 시즌 힘내자는 의미”라면서 “진심으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