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한국들과 동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국경 재개방’ 문제를 협의 중이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들과 여행 재개 문제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가 여러 곳 있다”며 “호주와 이들 국가는 같은 수준의 방역 성공을 거둔 소수 국가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제 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만7000명으로 한국보다 약 3000명 정도 더 많다.
호주 보건부는 이날 자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 사망자는 1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국경을 닫고 외국인 입국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8월 말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침체된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한 여행 재개를 준비해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