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 있는 국제 공인 조정경기장인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자동차를 타고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CIMAFF) 지원본부는 23∼25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자동차극장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엽문 외전’을 시작으로 모두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 영화 상영에 앞서 지역예술단체인 성악연구회와 트레블러크루 등이 무예영화제에 걸맞은 맞춤형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씨마프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에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옛 추억을 되살리고, 탄금호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영화 예매와 이용방법은 씨마프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전 세계 무예와 액션 장르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인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CIMAFF)’는 22∼26일 충주 일원에서 열린다.
탄금호는 1985년 충주댐과 함께 만든 조정지댐(본댐의 홍수 조절을 도와주고 본댐에서 한꺼번에 흘려보낸 물을 담아두었다가 하류로 용수 공급을 하는 동시에 발전도 하는 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이다.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와 금가면 월상리를 가로막아 조성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