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막을 내린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0승을 올린 김세영이었지만 메이저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랬던김세영은 29번째 메이저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도 좋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다른 기분이다. 스스로 무언가를 이룬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젯밤부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내 경기에 집중하려 했고 침착함도 유지하려고 했다. 우승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2번홀에서 긴 파 퍼트를 성공시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늘 경기의 흐름을 바꾼 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에 김세영은 “박인비는 좋은 경쟁자이자 내가 존경하는 선수다. 칭찬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많은 대회에서 경쟁하기를 기대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