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그룹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예고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디 앨범’이 미국에서 약 11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곧 업데이트될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다. 블랙핑크는 2018년 6월 발매된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40위를 기록,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에 입성한데 이어 작년 4월 발표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24위에 랭크된 바 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 ‘디 앨범’의 발매 첫 주 성적인 2위는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 2008)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주목했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에 앞서 지난 9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서 모두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우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했다.
실제 이번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 이 같은 성적을 예견한 바 있다. 지난 6일 발매 첫날 국내에서만 60만 장(한터 차트 기준, 미국·유럽 수출물량 제외)이 팔려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 음원 공개 직후에는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미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전체 7위, 팝 앨범 차트로써는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