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잃게 된 한국농어촌공사의 김인식 사장이 소송을 제기해 이를 환수할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에 참석해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이 모두 환수 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해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올 1월 NH투자증권의 제안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모두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NH투자증권의 제안서를 수령하고 바로 다음 날 이사회를 열어 성급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운영 미숙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사내복지기금 투자 절차에 대해) 개선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투명성을 보장하고 안정성·책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투자금 환수가 되지 않을 경우 ”법정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환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