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원생과 교사 등 7명이 집단감염이 발생, 해당 어린이집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대전 유성구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 하위 집단감염인 어린이집에서 노출된 원아가 14명이며 이중 3명의 원아가 감염됐다. 어린이집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대전 일가족 손자 확진자를 포함하면 어린이집 원아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어린 원아들인 탓에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고 식사나 돌봄 과정 등에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봤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구분별로는 첫 확진자를 포함 가족 7명과 어린이집 교직원 4명, 원생 3명 등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관련 등원한 어린이들은 총 14명으로, 이중 원아 4명의 확진자가 있고 이중 추가 전파자는 3명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어린이집은 감염 원아들이 나이가 어려 어린이집에서 돌봄이 이뤄지는 내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역학 조사 등은) CCTV를 통해 확인하겠지만 어린아이들은 (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