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총괄할 재보선선거대책위원장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내정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대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상훈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부총리는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철회 이유는 모르지만 오늘 아침 내정 철회 연락을 받았다”며 “(내정 철회 이유는) 잘 모르겠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렇게 됐다고 했고, 무슨 설명이 있겠냐”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유 전 부총리에 대한 내정 철회는 당 내부에서 원내 인사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재보선대책위를) 발족하려 했지만 여러가지 고려할 상황이 생겼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국민의힘은 유 부총리 대신 대수 서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상훈 의원을 재보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단장으로 한 ‘재보궐 선거기획단’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뉴스1에 재보선선거대책위원장 내정 건과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