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동상이몽2’ 신화의 전진이 개명을 원했다.
전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류이서와 함께 철학관을 찾았다.
역술가를 만난 전진은 개명 얘기를 꺼냈다. 그는 “개명을 하려 한다. 41살이 됐는데 예전에 한자 풀이를 해보니까 본명 박충재는 쓰지 않아야 할 한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맹신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이제 혼인신고도 했고 제2의 인생이니까 안 좋은 것보다는 좋은 쪽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에 개명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엄마한테는 효도를 해. 근데 엄마가 셋이나 있으니까 그게 문제인 거다. 할머니가 돌봐준다 해서 어머니가 셋이라는 거다”라고도 덧붙였다. 성장 과정과 너무도 흡사해 깜짝 놀란 전진은 “두 번째, 세 번째 어머니가 있었고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는데 ‘3’이라는 글자가 저한테는 너무 큰데 말씀하셔서 놀랐다”라고 했다.
역술가는 이어 “아버지는 보이지 않다. 부모님 연이 없다. 이 이름은 집을 나와서 자수성가 해야 한다”라며 “할아버지 대에 엄청 잘 살았다 보인다. 근데 아버지 대에 망쳤다”라고 설명했다. 전진은 다 맞는다며 “닭살 돋았다”라고 했다. 류이서 역시 “진짜 신기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진은 “저는 어떤 이름을 해야 하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역술가는 “사주에 물이 많다. 햇빛이 쨍쨍 나게 만들어야 한다”라더니 “‘날 일’ 자가 들어간 ‘상’과 ‘시’가 좋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상현, 박상연, 박상범, 박시현, 박시진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수많은 후보 중 전진은 “개인적으로 상현이 좋다”라고 털어놨다. 완전히 개명한 것인지 ‘동상이몽2’ 출연진들이 묻자, 전진은 “아직 정한 건 아니고 하나 받아놨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