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적절' 70%…적절하다는 평가 다수
보수층 '적절' '부적절' 응답 모두 47%…팽팽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광복절 이후 약 두 달만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데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은 62.5%(매우 적절 20.1%, 적절한 편 42.5%)로 다수를 차지했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35.2%(매우 적절하지 않음 12.7%, 적절하지 않은 편 22.6%)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2%였다.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적절 75.0% vs 부적절 23.9%), 광주·전라(72.4% vs 23.9%) 지역 주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60대(적절 72.8% vs 부적절 27.2%)와 50대(70.3% vs 26.3%)에서 70%대로 집계됐다. 40대(68.6% vs 31.4%)와 70세 이상(64.6% vs 28.6%), 30대(57.8% vs 40.2%)에서도 하향 조정에 대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20대는 ‘적절’ 42.1%, ‘부적절’ 55.8%로 나타나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자(70.3% vs 부적절 28.0%)와 중도성향자(65.7% vs 32.5%)는 적절하다는 평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자는 ‘적절’ 47.2%, ‘부적절’ 47.2%로 평가가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0.9% vs 17.8%) 10명 중 8명 정도는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며, 무당층(55.0% vs 44.2%) 내에서도 과반은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대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50.5% vs 46.1%)에서는 두 응답이 대등하게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