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사회적 거리는 멀리, 문화 예술로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를 주제로 ‘온택트’ 2020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한 ‘온택트’ 2020 강남페스티벌은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선호 트렌드를 반영하여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신 개념 하이브리드 축제로 전환해 진행한다.
먼저 매년 수많은 참관객이 찾은 ‘영동대로 K-POP콘서트’ 유튜브 라이브로 그 시작을 알릴 예정. 강다니엘, 레드벨벳, 아스트로, 오마이걸, AB6IX 등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출연을 예고한 이번 영동대로 K-POP콘서트는 단순히 비대면 공연을 시청하는 것을 넘어 국내·외 랜선 관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하나 되는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영동대로 K-POP콘서트’는 축제 개막일인 10월 18일 ‘강남구청’ 유튜브 채널과 ‘스브스 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생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강남 곳곳에서 강남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코엑스 아티움 등 31곳에서 지역 내 갤러리 및 박물관 19곳의 33점의 예술 작품을 영상으로 구현한 미디어 갤러리를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갤러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인해 예술과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강남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온택트’ 2020 강남페스티벌을 통해 기존 강남페스티벌에 참여해오던 시민들은 물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강남의 문화와 케이 컬쳐(K-Culture)를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