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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조류 수출 전문 기업 (주) 호이, 日 수출이어 국내 쇼핑몰도 안착

입력 | 2020-10-13 16:38:00


 전남 완도 해조류 제품을 국내·외에 유통 중인 주식회사 호이는 올해 추석 비대면 선물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설날 대비 400%의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호이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모기업 ㈜홍익산업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래 완도의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 제품의 국외 유통사업에 주력 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일본에만 690만 달러(80억 원)어치의 제품을 수출했다. 일본 수출 제품 중 간편 조리가 가능한 자른 미역제품인 ‘참돔표 완도 미역’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중 이번 추석에 이른바 ‘대박’ 매출을 올린 것.

회사 관계자는 “수출을 통해 완도 해조류가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외에도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따라 다양한 수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의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욱 신선한 완도 해조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신 급속 건조시설을 꾸준히 보강 중이며, 다양한 제품 생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 9월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