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성큼 다가온 가을…사진으로 보는 풍경

가을 햇살 맛집 태양광 패널. 남해=뉴시스

코로나19로 뒤숭숭하지만 어느새 선선한 가을 찾아왔다.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 다랭이논이 황금빚으로 물들어 있다. 함양=뉴스1

울산의 한 들녘에서 수확한 벼를 말리는 농민. 울산=뉴스1

13일 포항시청 연오랑 세오녀 동상 주변 잔디밭을 정리하는 공공근로자들. 포항=뉴스1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중마을 다랭이 논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울산시 울주군의 한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가을 햇살에 말렸다. 경북 포항시청의 공공근로자들은 노랗게 물든 시청 앞 잔디밭을 정리했다.

경남 남해 들녘에서 코스모스 따는 꿀벌. 남해=뉴시스

가을 햇살로 말리는 오징어. 포항=뉴스1

동물들도 가을 햇살을 마음껏 즐겼다. 경남 남해읍의 한 들녘에서는 꿀벌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에 앉아 연신 꿀을 땃다. 한 왜가리는 따뜻한 태양광 패널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가을 햇살 아래서 오징어가 맛있게 말려졌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설치 된 국화로 만든 ‘I♡YOU’ 조형물. 세종=뉴시스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조성된 핑크뮬리 군락지. 김포=뉴스1

정부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는 국화꽃으로 만든 조형물이 설치 됐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조성된 핑크뮬리 군락지에서는 나들이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평안남도 순천시에서 벼 수확에 나섰다고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도 가을걷이가 시작됐다. 평안남도 순천시에서 벼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모습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가을 점점 깊어진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된다”고 예상했다. 설악산의 단풍은 이번 주말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