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밀리터리 버거’ 모델 이근대위 성추행 의혹에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롯데 GRS 관계자는 13일 “이근대위 관련 홍보물을 내리거나 수정했다”면서 “원래 TV 광고는 하지 않았고 온라인에서만 홍보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홍보 포스터를 내릴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근대위 측으로부터 성추행 의혹 관련 피드백은 못 받은 상태다. 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 등과 관련해선 결정된 게 없다”며 “밀리터리 버거 판매는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대위는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후배에게 200만원을 빌린 뒤 5년 가까이 갚지 않았고, 민사 소송 패소 후에도 변제를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UN 경력 거짓 의혹에 이어 2018년 성추행 사건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근대위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내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거짓으로 치장한 적과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다”면서 “(성추행 벌금형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고다.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인정할 수 없고 아쉬우며 끔찍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