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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바람개비]

입력 | 2020-10-14 03:00:00


26년간 대체 불가한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며 입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폴은 시대의 변화에 밀려 하찮은 ‘노동자’ 취급을 받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우연한 사고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성실했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제117회 공쿠르상을 수상한 프랑스 국민작가 장폴 뒤부아의 이번 소설은 평범한 남자의 ‘실패’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존중과 용서의 중요함을 보여준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엿볼 수 있다.

윤태진 교보문고 북뉴스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