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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ITM, 아이티에스컨버젼스·위엠비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 MOU

입력 | 2020-10-14 14:53:00

아이티에스컨버젼스 신춘식 대표(좌), GS ITM 윤재철 상무 (중앙), 위엠비 최병청 사장(우)이 10월 13일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GS ITM(대표 변재철)은 통합관제플랫폼 기업인 아이티에스컨버젼스(대표 신춘식)·위엠비(대표 김수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3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장의 설비와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각각의 시스템을 DT(Digital Twin, Digital Transformation)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스마트통합관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장비와 솔루션 등을 패키지 형태로 구성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스마트팩토리를 목표로 상용화된 기존의 해외 관제솔루션은 국내의 복잡한 플랜트 환경과 기업의 비즈니스, 기존 시스템과의 확장성 등에 아쉬움이 있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대규모 공장의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관제 상황실 설계 기술력을 총동원해 수준 높은 ICC 구축 모델을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대의 모션데스크와 비디오 벽(Video wall)에 3D 그래픽으로 실제 공장과 거의 똑같게 구현한 화면을 통해 작업자들이 공장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해 이상 현상이나 비상상황 발생시에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생산 공정 수정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지 정비와 공정 과정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할 DT 구축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GS ITM은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 작업 및 수집되는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해 3사의 기술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GS ITM 측은 최근까지도 정유, 화학 공장 운영에 필요한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제조실행), 설비정보포털, IYAS(Integrated Yield Accounting System-수율관리및회계) 등의 시스템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유수 정유/화학기업들에 구축한 바 있다면서 작업자의 knowledge가 담긴 운전이상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등 기술적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티에스컨버젼스와 위엠비는 ‘스마트관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업이다. 아이티에스컨버젼스는 스위스의 WEY Technology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금융권의 대규모 스마트딜링룸과 공공기관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현한 바 있다. 모든 PC 화면이 Video wall에 공유되는 멀티캐스팅 기술과, 스마트 터치 키보드로 16대의 PC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WEY Smart Touch 키보드를 통해 상황관제실을 업무의 혁신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IT통합운영관리 시스템 컨설팅 및 포털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갖춘 위엠비는 분산된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 정제, 통합 등의 전처리를 통해 시각화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미 공공기관, 금융권, 유통/운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솔루션을 구축하였으며, 구동 속도가 빠른 3D 모델링 엔진을 활용해 IT자원과 설비 현황을 가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기업의 경영현황과 통합방재, 통합관제, 비상대응 등의 측면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GS ITM의 윤재철 상무는 “국내 플랜트 환경은 복잡도가 높고 단위 공정 최적화가 되어 있어 직렬화된 해외 설비를 기반으로 설계된 해외 솔루션을 적용하기가 어렵다”라며 “금번 협약을 통해 제공될 솔루션은 플랜트 전체의 통합적 최적화를 목표로 생산 현장을 직접 컨트롤하고 의사결정 시 판단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통합적인 데이터(Data) 기반 플랜트 운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구축된 통합관제시스템과 축적된 데이터와 AI분석을 접목하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까지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