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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재정 건전성 우려…위기 회복되면 엄격한 재정준칙 필요”

입력 | 2020-10-16 11:26: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이주열 한은 총재가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재정준칙에 대한 생각을 묻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엄격한 제정준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장기적인 전망을 보면 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위기가 회복됐을 때를 생각하면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국가 재정운용에 필요한 자기 규율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며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저출산과 고령화가 빨라 연금이나 의료비 등 의무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