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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울려퍼진 나훈아의 ‘테스형’…웃음 참은 김현미

입력 | 2020-10-16 11:28:00

강종민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준비한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의 노래를 들으며 웃음을 참고 있다. [세종=뉴시스]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 가수 나훈아의 인기 신곡 ‘테스형’이 울려퍼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나훈아 가수가 추석때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서 국민을 위로했다”며 김 장관에게 ‘테스형을 들었느냐. 안들었으면 들어보라’면서다.

송 의원은 “테스형이라는 노래의 가사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절절한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이 있다. 장관도 듣고 국민의 마음을 읽어달라”며 틀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이 어려울 때 위로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게 역할 아니느냐”며 “정부가 도대체 국민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정부가 20번 넘게 대책을 냈지만 국민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모든 말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주택 매매시장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고 전세시장은 다소 불안하지만 이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