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감독, 사기 혐의 일부 제외…대부분 인정
장 전 주장·김 선수 등은 모든 공소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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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규봉 전 감독, 장윤정 전 주장 등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16일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규봉(42)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감독, 장윤정(32) 전 주장, 김도환 선수 등 3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주장의 변호인은 재판에 앞서 의견서를 제출, 상습성 등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김 선수의 변호인도 “다투는 부분 없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른 재판과 달리 일반 기일 중 기일을 정하며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2015년 8월 대걸레 자루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피해 선수의 엉덩이를 내리쳐 상해를 가하는 등 2014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주시체육회가 항공료를 지급했음에도 16명의 선수들로부터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6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도환(개명 전 김정기) 선수는 훈련 중 아동인 피해 선수의 머리를 손으로 때리고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아동복지법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을 다음 달 6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