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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8대 소비쿠폰 정책’ 추진 예정”…내수 되살리기 주력

입력 | 2020-10-16 21:18:0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된 ‘8대 소비쿠폰 정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부진한 내수를 되살리자는 취지다.

홍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비쿠폰과 연계한 내수활력 패키지 추진 재개를 모색하겠다”며 “8대 소비쿠폰 정책 등을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재개 시기, 방역 보완 등을 종합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쿠폰은 영화나 미술관 등의 이용료를 할인하거나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환급해주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정부는 8월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소비쿠폰 발급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잠정 중단했다.

정부가 소비쿠폰 발급 재개를 추진하는 이유는 지난달 초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올라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홍 부총리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중소기업 전통시장 소비 행사 등 분야별 내수활력 패키지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