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69·사진)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3년. 주교회의는 12∼15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이 주교를 의장으로 하는 신임 의장단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1979년 사제품을 받은 이 의장은 2003년 주교품을 받았으며 2009년 수원교구장에 착좌했다. 주교회의 교육위원장과 생명윤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주교회의 부의장에는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서기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