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베일 동반 출격할듯 농구로 몸 풀며 웨스트햄전 준비 BBC 최고 스리톱 설문서 1위 질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은 1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개러스 베일(왼쪽에서 두 번째) 등과 농구를 즐겼다. ‘농구공 트래핑’을 선보이기도 한 손흥민은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경기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무릎 부상 치료를 마친 베일과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16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농구를 즐기며 다가올 리그 경기에 대한 긴장을 풀었다. 레알에서 뛸 당시 수준급 골프 실력을 자랑했던 베일(핸디캡 3)은 이날 미니 농구 경기에서 장거리 점프슛을 적중시키는 등 만능 스포츠맨의 면모를 보여줬다. 측면 수비수 맷 도허티는 농구공을 발로 차서 림에 넣는 묘기를 펼치기도 했다.
EPL 6위 토트넘은 19일 0시 30분(한국 시간) 런던에서 웨스트햄(10위)과 5라운드 안방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왼쪽)-해리 케인(중앙)-개러스 베일(오른쪽)로 구성된 스리톱 라인을 처음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각각 7골, 8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공격 감각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레알에서 7시즌을 뛰며 105골을 터뜨린 베일의 합류로 토트넘은 EPL 최강의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왼발 킥이 뛰어난 베일은 손흥민과 좌우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