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강제 해산 시키기위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AP뉴시스>
‘군부 출신 총리 퇴진’, ‘군주제 개혁’ 등을 요구하는 태국 반정부 시위가 3개 월 가량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나는 그만두지 않을 것” 이라며 사임요구를 거부했다.
15일 밤 태국 방콕 도심에 모인 수많은 반정부 시위대가 휴대폰 불빛을 흔들어보이고 있다.<AP 뉴시스>
세 손가락 경례는 영화 ‘헝거 게임’에 나온 제스처로 독재나 군부 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통한다.<AP 뉴시스>
그리고 15일 오전 4시를 기해 5인 이상 정치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칙령을 발효했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의 저항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태국 경찰은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발사했다.
경찰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다.<AP 뉴시스>
한편 최근 반정부 시위대 5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왕비와 왕세자가 탄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가 체포된 시민2명이 종신형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손가락 경례는 영화 ‘헝거 게임’에 나온 제스처로 독재나 군부 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통한다.
16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강제 해산 시키기위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AP뉴시스>
15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AP뉴시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