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책상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뉴스1 © News1
19일부터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매일 등교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과밀학급, 과대학교는 초1도 매일 등교하기 어려워서 지역 간 등교 격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19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달라진 학교 밀집도 기준(학생 3분의 1 이하에서 3분의 2 이하로 완화)이 적용된다. 수도권은 이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여건에 따라 등교 인원을 더 늘려도 무방하다. 비수도권은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도 초1의 등교 일수는 기존보다 크게 늘어난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초1은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초1,2학년은 매일 또는 주4회 등교를 권고했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12월까지 고교 교사 430명을 투입해 일반고 1,2학년 2200명을 대상으로 학습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