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 백신 도입
영국 대형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1월 정식으로 접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영 의료체제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직원 수천 명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훈련을 연말까지 받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의료문제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정부에 자문을 하는 차석 의무관 조너선 반탐 노팅엄대 교수는 지난주 하원의원들에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최종단계인 제3상 시험의 결과가 10월 말부터 11월 말 사이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의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시험을 거치고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영국 정부는 바로 NHS를 통해 고령자들에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을, 브라질과 남아공, 일본, 미국 등에서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도중 접종자 가운데 한명이 원인 미상의 질환을 발병하면서 임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의료전문지 펄스(Pulse)는 지난 15일 NHS 관계자를 인용, 연내 백신 보급 계획이 낙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