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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힘… 역직구, 1841만건 역대 최다

입력 | 2020-10-19 03:00:00

작년 실적 넘어서… 日-中-美 順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역직구’ 건수가 올해 1∼9월 약 1841만 건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역직구 건수는 1840만9000건으로 작년 한 해(1319만8000건)보다 많았다. 4년 전인 2016년(585만9000건)과 비교해 건수는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액도 2억6900만 달러에서 8억 달러로 늘었다.

1∼9월 품목별로 화장품, 향료가 가장 많아 5년 연속 ‘역직구 1위’를 차지했다. ‘K뷰티’로 불리는 한국 화장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역직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 수출한 물건이 770만1000건으로 전체의 41.8%였다. 이어 중국(32.6%), 미국(6.7%) 순이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